출처 : 뉴스와이어 / http://www.newswire.co.kr/newsRead.php?no=777138




‘이것이 C 언어다…서현우의 C 프로그래밍 정복’ 동영상 전체 강좌, YouTube 공개

- 프로그램 언어 랭킹 1위, C 언어를 유튜브에서 동영상으로 배우자 

- 삼성전자, LG, 서울대 등에서 펼쳐졌던 명강의를 현장감 넘치는 칠판 강의 형태로 제공



2011년 10월 12일 데니스 리치라는 프로그래머가 타계했다. 세상에 수많은 사람 중에 프로그래머 한 명의 죽음이 미치는 영향이 뭐가 있겠냐만, 생전에 그가 살면서 이룩한 업적은 미미하지 않았다. 1968년부터 벨 연구소 컴퓨터 연구 센서에서 근무하면서 개발한 유닉스와 C 언어는 당대뿐만 아니라 지금까지도 IT 업계에 널리 사용되기 때문이다. 



C 언어! 전세계 사용 언어 랭킹 1위 

C 언어는 유닉스 운영 체제에서 사용하기 위해 켄 톰슨과 데니스 리치가 개발하여 1972년 공개했다. 그 이후 C 언어는 80년대와 90년대를 풍미했으나 2000년대 들면서 웹에 강한 자바에 밀리는 듯한 형국에 처했지만 그것도 10년을 넘지 못했다. 2014년 12월 현재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의 랭킹을 집계하는 티오베(http://www.tiobe.com/) 기준으로 C 언어는 2위인 자바를 재치고 당당히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언어 1위 자리를 꿰차고 있을 정도다. 그것도 2011년 말부터 벌써 2년 동안 말이다. 



C 언어, 인기는 있지만 어렵다 

그러한 사실을 반증이라도 하듯 우리나라에서 프로그래밍 입문용 언어가 포트란에서 C 언어로 넘어간 지 20년이 넘었고, 아직도 그 사실은 유효하다. 공대에서 프로그램을 배운다면 당연히 C를 배운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많이 배우고 이용되는 C 언어는 배우는 사람들 입장에서 그리 녹록하지 못하다. 사람과 컴퓨터의 대화를 중계하는 프로그래밍 언어인 C 언어는 최신 언어와 달리 사람보다는 컴퓨터 쪽에 더 가까운 저수준 언어이기 때문이다. 특히 C 언어가 지원하는 포인터라는 개념은 많은 사람을 좌절의 구렁텅이로 빠뜨리고 있다. 이는 운영체제 구축에 사용된 태생에서 기인하는데, 직접 하드웨어를 제어할 수 있었어야 했기 때문이다. 

포인터뿐만 아니라 배열, 함수 포인터 등 C 언어가 제공하는 다양한 개념과 기법은 입문자와 현업 프로그래머에게 책으로만 깨치기에는 만만치 않다. 



도서 구매 시 제공되던 동영상 강좌를 YouTube에 전격 공개 

그런 데 최근 도서를 구매해야지만 볼 수 있었던 <이것이 C 언어다, 서현우의 C 프로그래밍 정복>의 동영상 강좌가 유튜브에 공개되었다. 


이 책의 편집자 한빛미디어 최현우 팀장은 “서현우 저자가 10년 넘게 프로그래밍과 C 언어 입문자에게 강의하면서 얻게 된 ‘입문자에게 진정으로 필요하고 절실한 내용’을 담았다. 그동안 공부하고 공부해도 막막했던 C 언어 핵심 주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현장감 넘치는 동영상 강의가 이번 유튜브 공개를 통해 더 많은 분과 만나서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LG, 서울대 등에서 펼쳐졌던 저자의 명강의는 현장감 넘치는 칠판 강의 형태로 제공되며 한빛미디어 유투브 계정(http://goo.gl/OW4sLM)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이번 공개를 기념으로 커피 상품권과 책을 증정하는 강의 공유 이벤트도 진행 중이므로 이번 기회에 C 언어도 정복하고 다양한 상품도 획득하기 바란다. 



이벤트 참여▼

http://www.hanbit.co.kr/events/eventview.html?event_id=cvevent 


동영상 보기▼

http://www.youtube.com/playlist?list=PLVsNizTWUw7EYNg_fyTEFYgd84p2uK-aS





*도서 소개 

<이것이 C 언어다, 서현우의 C 프로그래밍 정복> 

서현우 저/박상현,김성훈,김대정 감수 | 한빛미디어 | 708쪽 | 25,000원 





*저자 및 강사 소개 : 서현우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12년째 학교와 기업체에서 C 전문강사로 활동 중이다. 아직도 태권브이를 꿈꾸는 어린아이 같은 면이 있지만, 강의할 때 뿜어 나오는 카리스마는 수강생을 매력적인 C 세계로 이끈다. 쉽고 깔끔한 강의, 전문적이고 기본기를 다져주는 강의, 열정적이면서 명쾌한 강의, 집중력을 이끌어내는 수강자 중심의 강의로 대학과 기업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저서] 

- ‘이것이 C 언어다, 서현우의 C 프로그래밍 정복’(한빛미디어, 2014) 

- ‘뇌를 자극하는 C 프로그래밍’(한빛미디어, 2005) 

- ‘객체지향을 위한 C++ 프로그래밍’(웰북, 2010) 


[주요 약력] 

- (전)대우정보시스템 근무 

- 서울대에서 8년간 ‘C, C++ 대학특강’ 

- 삼성전자, LG전자 C 언어 직무 교육 

- MDS 아카데미 ‘뇌를 자극하는 C 프로그래밍’ 저자 직강 

- 그 외 수많은 기업, 대학, 국가기관, 교육센터 출강

출처: 한빛미디어

홈페이지: http://www.hanbit.co.kr

대학교재 1등 출판사 '한빛아카데미'

전기 수험서 1등 강사 '일렉킴'이 만났습니다.


1등과 1등이 만나서 과연 어떤 책을 만들었을까요?

짜잔~ 바로!

<2015 전기기사 필기>

 <2015 전기산업기사 필기> 

를 만들었답니다.

(책 제목을 누르면 상세 보기로 이동합니다)





무려 2001년부터!

올해 2014년까지 기출문제가

1,300 페이지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가만, 2001년이면 한빛양이.. 주..중학생이었나..? 한빛양 며짤?)

??



▲ 1,300 페이지의 수험서 옆면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 "넌 내가 책임질게' 하는 듯한 저자의 자신감이 느껴지십니까?




▲ "내가 바로! 일렉킴이야~"

슈퍼맨




이 책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연도별 기출 문제를 쉽게 알 수 있는 인덱스 처리!


▼ 좌측은 2013년 문제, 우측은 2012년 기출문제!

 




눈에 쏙쏙 들어오는 도서 구성!




이 책의 핵심 써~비스!

책에 담긴 모든 내용을 동영상 강좌로!

그것도 일렉킴의 강좌로 볼 수 있다는 사실!


▼ 간단한 도서 인증 절차 후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일렉킴의 동영상, 궁금하시죠?

그래서 샘플 동영상이 여기있쟈냐~~~

신나2


▼ 일렉킴 샘플 동영상 '전기기사기출 3회' 중에서





한빛아카데미의 수험서는 계속해서 출간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한빛아카데미 사이트

▶ http://www.hanbitacademy.co.kr


일렉킴에듀 사이트

▶ http://www.eleckim.co.kr



여러분- 축하해주세요!

한빛라이프가 상을 받았어요!

케익



지난 13일 보건복지부에서 선정한

'2014년 우수건강도서 10종'

한빛라이프 도서 2종 선정되었습니다!

(무려 20%나!!! 차지하는 놀라운 종수)




그럼, 지금부터 자랑샷 나갑니다!



첫 째 선정도서는

<잘 먹고 더 움직이고 잘 자라>

입니다.


건강의 기본은 바로 이 3가지!

"Eat Right, Move More, Sleep Better"


특별하지 않은 것을

특별한 메세지로 바꾸어낸

기본에 충실한 책이랍니다.




포커스 바꿔서

다시 한번 자랑질~! 오예-

신나2





두 번째 선정도서는

<잘 자고 잘 먹는 아기의 시간표>

입니다.


이 책도 잘 자고 잘 먹는 아기들을 위한 도서!

라고 할 수 있겠네요.

(선정 위원분들이 "잘~" 이라는 말을 좋아하시는 듯..ㅎㅎ)


0-2세를 위한 수면, 수유, 이유식에 관한 책랍니다.




자랑은 늘 외롭지 않게 두번씩!

홧팅2





반짝반짝한 선정패 사진도 나갑니다!


그 명칭도 고귀한

"우수건강도서 선정패"!




멋지다!

훌륭하다!

잘생겼다!(읭?)

하트3





2014년 우수건강도서에 선정된 만큼!

2015년도! 어김없이! 변함없이! 기필코!

독자님들께 양질의 우수한 도서들을 제공하는

한빛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2015년도

으쌰으쌰!!! 화이팅!!!

:^)

'우리가족 주치의' 등 10종 올해 우수건강도서

복지부, 2014년 우수건강도서 10종 선정


[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보건복지부는 13일 <우리가족 주치의 굿 닥터스>(맥스미디어) 등 10종을 '2014년 우수건강도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수건강도서 선정 사업은 올바른 건강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하고, 건강도서에 대한 출판업계의 출판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시작돼 올해 6회째를 맞았다.
 
이번에 선정된 도서 중 성인 부문은 대한의학회와 대한의사협회가 쓴 <우리가족 주치의 굿 닥터스> 외에도 <마흔 건강>(문학수첩), <암이래요,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요?>(팬덤북스), <암 이후의 삶>(리스컴), <잘 먹고 더 움직이고 잘 자라>(한빛라이프), <잘 자고 잘 먹는 아기의 시간표>(한빛라이프), <치유 혁명>(시공사), <푸디스트>(시공사) 등 8종이 꼽혔다.


 

아동 부문은 <꼬질꼬질 우리 몸의 비밀>(리스컴), <너도 뿡 나도 뿡 방귀 뿡뿡>(노란우산) 등 2종이 선정됐다.
복지부는 도서 선정에 앞서 관련 전문가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도서의 내용, 창작성, 활용 가능성 등을 심사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선정된 도서는 일간지 광고 게재와 함께 우수건강도서 상징도안을 사용하도록 하고 복지부·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도 게재된다 "며 "또한 선정 도서당 206권을 구입해 도립 도서관·교육청 산하 공공도서관, 암센터 등 206곳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료=보건복지부)
 


원문 :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512711 (뉴스토마토)

한빛 편집 스쿨 마지막회! 오늘의 주제는 '원고 개발' 입니다!

혹시 생각만해도 머리가 지끈- 하신가요?

(P대리 아직도 머리 아푸우~?)




우리 편집자들은 원고 개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A. P과장 : 기계처럼 한다.

A. J대리 : 복잡하다.

A. C대리 : 기획 단계의 시장 및 타깃 독자가 원하는 소스를 찾아내는 것 이다.

A. L대리 : 독자가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글로 정리하는 것 이다.



음- 한빛양 생각엔 원고 기획은 뭔가 복잡하고, 기계처럼 움직이어야 하지만
'독자에게 원하는 정보를 명확하게 주어야 한다' 라는 건 모두 같은 생각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정리한!

'한빛에게 원고 개발이란?'

기획 시 타켓, 목차, 컨셉을 통해 만들고자 하는 책의 큰 그림을 그렸다면, 원고개발에서는 실제 원고를 통해 이를 구체화 시키는 일이다.예를 들어, 건물을 세울 때 실제로 건물을 올리면서 설계했던 상황을 적용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오호- '원고 개발' 이란 이런 것이로군요. 원고개발의 목적을 이해를 했다면 이제 실행 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겠죠! 지금부터 한빛 편집 스쿨에서 나누었던 원고 개발의 특급 팁(Tip)들을 공개합니다.

P대리의 만성 두통 해소를 위하여!





<원고개발 순서 Tip!> - 크게 보고 세부적으로 들어가라


1. 부, 장, 절 제목은 물론 중제목, 소제목, 소소제목까지 정리한다(엑셀, 마인드맵 활용).


2. 단락 간 논리의 흐름을 맞추고 구성요소를 적절히 배치한다.


3. 내용의 오류 여부를 점검한다.


4. 원고 개발 순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크게보고 세부적으로 들어간다는 것


5. 방향을 잃지 않는다.

- 메타인지(Meta cognition) : 인지의 상위 인지 내가 이것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

- 전체를 조망하지 않고 당장 닥치는 일만 하다보면 시행착오가 많아진다.

- 항상 전체를 조망하고 목차를 염두에 두면서 진행해야한다.

- 내가 원고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6. 우왕자왕하지 않고 간결하게 끝낼 수 있다.


7. 목차 사례

- 목차명 조정

① 저자가 해온 목차를 엑셀 등 편한 툴에 정리한다.

② 제목의 결이 통일이 되어있는지 아닌지 살펴본다. 결의 기준을 정하고 거기에 통일 시킨다. 

③ 결을 맞출 때 단어 중복을 최대한 지양한다. 

④ 필요없는 말은 삭제한다. ex) 목차의 위계가 맞지 않는 경우, 명료한 제목이 아닌 경우

- 상위, 하위 개념

① 시간이 없을 때는 구성만 잡는다는 생각으로 빠르게 흐름을 살펴본다.

② 피드백의 경우 너무 한번에 하지말고 각각의 단계마다 피드백해야 수고로움을 덜 수 있다.

③ 목차의 의미가 상위 목차가 하위 목차를 포함할 수 있도록 조절한다.




▼ (초집중 하고 있는 한빛 학생들 :사장님 보고 계신가요)



이 Tip들만 있다면, 나도 한빛의 최고 편집자로 거듭날 수 있다!


<문장 쓰기 Tip> - 논리적인 글을 쓰기 위한 문장 쓰기!


1. 간결하게 써라.

2. 문장을 굳이 꾸미려고 하지 마라.

3. 말을 반복하지 마라.

4. 중복 부정을 피하라.

5. 단문으로 써라.

- 복문도 나쁘지 않지만, 주어와 서술어가 꼬일 여지가 있기 때문에 단문을 쓰는 게 좋다.

6. 감정적인 언어를 삼가라.

7. 출처는 정확하게 써라.

8. 뜬구름 잡는 말, 하나마나 한 말은 쓰지 마라.

9. 주저하는 표현은 쓰지 마라.

- 겸손하되 자신감 있게 써라.






지금까지 간단하지만 핵심만 뽑은 '원고 개발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두통 유발하는 원고 개발은 이제 그만~
(위 사진에 계신 분 처럼)이제부터는 한빛 편집 스쿨에서 배운대로 하나씩 실천해요!
전설의 한빛 편집자가 될 그날 까지! 한빛-! 힘내랏!


"마지막 OK 교정을 볼 때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내가 하루를 더 들여서 보면 2,000권에서 나오는 2,000번의 오류가 바로 잡힌다.'

절대 칭찬받고 싶어서 이야기하는 건 아닙니다. 야근을 하라는 얘기도 아닙니다.

최소한의 편집자의 양심과 자기 기준을 지키면서 일하는 게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 

- 한빛아카데미 B대리







▲ 한빛 홈페이지에서 진행중인 초대박 도서 할인전!

(링크 : http://bit.ly/1uqMKnK)

한빛양의 출판계 Talk! - 한빛 편집 스쿨 ②탄 !




지난 주 한빛편집스쿨 1탄을 소개해드렸죠.

(아직 못 보신 분들을 위한 → http://blog.hanbit.co.kr/79)


이번 주는 한빛편집스쿨의 2탄 '편집자에겐 비밀의 있다 - 기획의 고충'을 이야기합니다.

편집과 더불어 편집자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 중 하나인 '도서 기획'!

매주 수요일 오전 '기획 회의' 시간이 가장 두렵다는 D모 사원의 걱정이 이번 편집스쿨로 해소되었을까요?

먼저 편집자들에게 기획의 고충을 들어보겠습니다.





질문1 기획의 고충을 나누어 봅시다. 기획은 어려우니까요~^^. 자유롭게 나눠봅시다.


A 사원 : 부서 마다 많이 다르겠지만, 특히 어떤 아이템은 있는데, 그것을 어떻게 컨셉팅하고 구현하기까지의 시간이 다릅니다. 어떻게 좋은 책으로 설득시킬까 보다는 어떻게 입맛에 맞는 기획안으로 쓸것인지가 더 힘이 드는 것 같아요.


C 사원 : 저희는 아이템 자체가 기획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안 좋은 아이템을 컨셉팅을 잘해서 통과될 수는 없지요.그래서 저희는 아이템 선정이 제일 어렵습니다. 판권을 확보하고 진행하냐 안하느냐가 그 차이 아닐까요.


D 대리 : 다른 팀은 처음부터 기획안에 포커싱이 잘 되어있는 느낌입니다. 저희는 워낙 범위가 넓다보니 큰 범주에서 어떤 부분을 다루어야 하고 얼마나 다루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포커싱을 확대해야하는지 좁혀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많아요. 


E 대리 : 실제로 프로세스로 잘 만들어져 있다고 해도 그것만으로는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어요. 집필은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므로 정확한 상을 잡는 것이 매우 어렵고, 1년 이상의 기획 기간이 걸려요. 좋은 프로세스를 따라 좋은 기획을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고, 시간을 맞추자니 좋은 기획을 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이지요.


F 대리 : 이미 출간하기로 결정한 다음에 기획안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요. 모 출판사에서는 기획 회의를 꾸준히 하고, 그 회의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한 아이템은 기획안을 간략하게(이것을 진행한다는 정도로) 쓴다고 하더군요. 




위 내용을 바탕으로 부서별로 한 명씩 기획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일명! "내 눈을 바라봐! 넌 기획 할수 있어!!"



아래 사진처럼 모두가 발표자의 눈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가운데!



'도서 기획의 고충'을 해결할 이번 편집스쿨 본론을 시작하겠습니다.

(이하 3명의 발표자의 PT내용을 간추려서 적었습니다. 상세내용은 함께 넣지 못한 점 양해 바랍니다.^_^)




교재 기획안은 이렇게 쓴다! - <발표자 A>


[1] 기획안을 쓰기에 앞서...

1. 기획 주제 선정 및 구체화

2. 주제별 기획방향 결정

   - 팀내 논의

   - 마케팅 논의

3. 시장조사

4. 집필제안서 작성


[2] 기획안을 쓰며...

1. 기획안 항목 점검 - 저자, 출간시기 체크

2. 시장환경 및 요구사항

3. 컨셉 및 차별화포인트

4. 보조 자료 작성

5. 가기획안 작성


[3] 기획안을 쓰고 보니...

1. 과대포장하지 말자!

- 예를 들어 컨셉이 버거운 저자의 경우 역량이 부족하거나, 시간이 부족하여 구현이 어려울 수도 있다. 이럴 땐, 지속적으로 점검, 필요 시 수정/보완하여 원고 개발을 진행한다.


2. 영업팀과 충분히 논의하자!

- 기획자와 영업자의 시각차이를 생각해야한다. 기획안 작성 후에도 영업팀과 지속적으로 관련 주제에 대한 교류 필요하다. 시장에 대한 변동이나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에 변화가 생길 시 공유를 해야 한다. 신규로 접근하는 분야나 테스트성이 강한 도서는 영업팀과의 논의가 더 중요하다.


3. 팀워크를 활용하자!

- 팀 단위로 시장 조사 및 과목별 커리큘럼 조사한다. 설문조사 진행, 집필 제안서 공유한다. 공동기획안을 바탕으로 과목별 세부사항 추가하며 수정해나간다.




내가 하는 기획, 내가 생각하는 기획 - <발표자 B>


[1] 내가 실용서를 기획하는 법 _남은 어떻게 하는가?

1. 시장을 큰 그림에서 분석한다.

- 시장의 트렌드는 무엇인가? (취미실용)미디어, 커뮤니티, 페어, 마켓, 공방, 교육 프로그램, 문화센터 등등

- 도서 시장은 어떻게 변하는지?

- 타깃은 무엇인지?


2. 남의 재산을 분석하라_출간 방향, 도서목록

- 국내 출판사 최소 3곳을 찜해봐라

- 해외 출판사는 두루두루 알아보라


3. 남의 현재를 분석하라(출간도서)


[2] 내가 실용서를 기획하는 법 _편집자인 나는 어떻게 하는가? 나만의 전략은 무엇인가?

1. 시리즈

- 모든 단행본 기획은 시리즈로 어떻게 붙여나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 타깃을 정해 붙여갈 것인가/스타일별로 계열화할 것인가


2. 사업의 큰 그림

- '나'는 우리 회사의 임프린트다

- 주요 독자군/기획의 키워드/리스트업

- 내가 나중에 사업을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기획을 하라.


[3] 결론

1. 내가 실용서를 기획하는 방법 - "'나'답게 하자"

2. 기획은 나로부터 시작된다 - "나도 독자다!"

3. 한 마디로. 

- WHAT : 나는 어떤 책을 만들고 싶은가

- WHY : 그 책은 왜 만들어야 하나

- FOR WHOM : 누구를 위한 책인가

- HOW : 어떤 형태로, 얼마만큼 만들 것인가

- WHEN : 언제 책을 출간할 것인가




아무도 알고 싶어하지 않는 떨어지는 기획안의 비밀 - <발표자 C>


[1] 기획안 잘 만드는 법?

- 쓰기 힘든게 기획안, 왕도는 없다. 매뉴얼화하기도 힘들다. 그런데 법칙은 있다!

- 작성하려는 기획 주제와 유사하다고 느껴지는 선배의 기획안을 읽어보면 도움이 된다.


[2] 기획안을 잘 만들고 싶다면 알아두어야 할 것

- 분야의 연결고리를 알아야 기획이 보인다

- 번역과 집필 기획의 차이점 파악

- 시장 분석

- 시리즈에 속하는지 아닌지

- 샘플 원고는 기획안이 핵심이다.


[3] 기획안 구성 요소

- 가제, 서지사항, 기획의도, 컨셉, 키워드, 키메시지

- 핵심독자, 저자, 경쟁도서

- 예상목차, 예상오퍼, 샘플원고




이상 3명의 발표자들의 PT내용을 정리하였는데요.

도서 기획에 대한 궁금증과 고민들이 많이 풀리셨나요?

이번주에도 무슨 기획을 낼지 고민하고 있을 D모 사원에게 특히 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언제나 도서 기획과 편집에 고군분투하는 한빛 편집자들을 응원합니다!

그럼 다음 편집스쿨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 :-)

한빛양의 출판계 Talk! - 한빛 편집 스쿨 ①탄 !





지난 9월, 한빛에서는 '편집 스쿨'이라는 한빛 편집자들을 위한 내부 교육이 있었습니다.

(편집 스쿨을 졸업해야 진정한 편집자가 될 수 있다는 한빛의 기나긴 전설이-!)


출판 편집에 관한 고 기획(개발), 저자 발굴 및 관리, 도서 관리 등의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세미나와 토론의 형식으로 진행되는 '한빛 편집 스쿨'!


이 과정을 통해 우리 편집자들은 무엇을 얻고, 배웠을까요? 더불어 출판 편집자들이 책을 만드는 과정은 어떻게 진행 될까요? 편집자라서! 편집자니까! 편집하니까! 할 수 있는 그들의 이야기들을 해보려고 합니다.


4회 정도에 걸쳐 한빛 편집 스쿨!

그 1탄으로 디자이너와 편집자 사이를 알아 볼 수 있는 내용으로 준비했습니다.

출판 디자인을 이해하려면 어떤 자세가 필요할까요?

'디자인 의뢰서'에 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빛의 듸~쟈이너~ 여동일 팀장님이 말씀해주신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편집자와 디자이너의 소통을 위한 방법을 시작하겠습니다.





[발표자 : 한빛미디어 디자인팀 팀장 여동일]



Q. 디자인 의뢰서를 잘 작성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편집자의 의견을 빠르게 알려주고, 디자인 조율과정을 빠르게 합니다. 디자이너와 편집자간의 중심점을 빠르게 잡기 위함이 목적입니다.

이미지, 키워드, 타겟, 책의 주요 내용 등을 적고 미팅에서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적고 디자이너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는 스케치 작업, 책 자체의 타겟, 컨셉 등에 관한 디자이너의 이해를 도울 수 있습니다.


둘째, 책을 사람으로 봤을 때 디자인은 옷의 코디, 머리 스타일 등 직관적으로 보이는 영역입니다. 독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70% 이상이 표지를 보고 살 것입니다.

디자인 의뢰는 '돌아오지 않는 부메랑'. 디자이너에게 의뢰서가 넘어가면 더 이상 터치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의뢰서를 쓰고 나서는 어떠한 결과물이 들어와도 이미 그 틀을 무너뜨리기기 쉽지 않습니다.


셋째, 디자인에 관한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 의사소통 비용을 줄이는 과정, 일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디자인은 정해진 메뉴얼이 있거나 기계가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하는 것이므로, 의뢰서를 어떻게 쓰는지에 따라 디자인의 최선/최고를 이끌어 낼 수 있는지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디자인의 질을 향상시키는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디자인 의뢰서 작성은 디자이너에게 인사이트를 주는 과정. 편집자의 생각을 최대한 잘 전달하기 위한 과정으로 볼 수 있다.




Q. 책의 내용을 압축적으로 디자이너에게 설명하면 좋은 디자인이 나온다고 볼 수 있을까? 좋은 디자인이란?

책의 내용을 잘 전달하되, 주목받을 수 있는 디자인, 책의 느낌을 잘 살리고, 간결한 디자인이 좋은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능적으는 판형을 비롯해 책의 청사진의 틀을 갖춰놓는 것이므로, 방향점을 갖추는 과정, 디자인 논의의 기초가 되는 자료가 될 수 있으면 좋습니다.




Q. 왜 디자이너와 소통을 잘 해야할까?

일반적으로 소통한 결과가 디자인으로 반영됩니다. 디자인을 의뢰하는 것 자체가 디자이너의 스타일을 이해하는 것이므로, 소통을 잘하면 디자인의 길을 열어주고 끄집어 낼 수 있습니다. 스타일을 완전히 바꾸는 것 자체는 어려우나 이끌어 낼 수 있는 영역입니다.




Q. 그렇다면 소통은 왜 이렇게 어려울까?

예술 혹은 주관적인 영역이라 볼 수 있으므로 디자이너에게 촌스럽다, 올드하다 등의 직관적인 표현은 난해합니다. 즉, 표현의 한계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파란색을 말해도 탁한 파란색, 진한 파란색 등 표현으로 나타내기 어려운 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에 안드는 것이 무엇인지 특정하게 말할 수 없을 때, 구체적으로 피드백하기 어려울 때가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

디자인은 감정적, 주관적인 영역이며 기준이 다른데, 그것을 디자이너 뿐 아니라, 팀장님, 부장님 등 상사에게 설명하고 설득시키는 것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디자인 의뢰시 가장 힘든 것은, 인간 관계입니다사람 대 사람의 과정이므로 힘든 것이 사실이지만,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므로, 피드백을 충분히 주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Q. 편집자 질문 : 표지에서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디자이너 답변 : 책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것도 좋지만, 생각을 넓힐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책 내용과 상관없이 시리즈 형태로 브랜드 이미지를 쌓아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표지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는 결국 디자이너와 편집자가 진행하면서 정해야 하는 내용 같습니다. 예를 들어 수험서의 경우, 마케팅 전략이 중요해서 저자 사진을 싣기도 합니다. 시장 점유율이 매우 높은 경쟁사가 있으므로 파격적인 시도가 필요합니다.




마무으리-!

디자이너와 편집자가 소통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친분을 쌓아 대화를 자주 나누는 것도 소통의 방법일 수 있으며, 그런 경우 간단한 의뢰서로도 평소에 나누었던 충분한 대화를 통해 디자인 결과물을 이끌어 내기도 합니다. 디자이너와 편집자는 한 권의 책을 만드는 것으로 봤을 때는 같은 영역에 있는 것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디자이너 뿐 아니라, 제작, 외주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있는 사람들과 모두 갑을 관계가 아닌 파트너쉽 관계에 있는 것으로 봐야 합니다.

결국 이 모든 내용을 정리하면 디자이너와 편집자가 평소에 많은 대화를 나누길 권합니다. 양적인 내용뿐 아니라 질적인 대화도 많이 나누는 것이 서로의 협업 과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위 디자이너들과 편집자들의 콜라보레이션 작품!

한빛 도서들이 초특급 할인을 하고 있습니다!!!

한빛양의 출판계 Talk!



"보고 싶었던 책! 나중에도 할인 안 합니다"

2014년 11월, 새로운 '도서정가제 개정안'이 시행됩니다.



개정안은 도서 전체 할인금액이 정가의 15%를 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죠.

지금 시행중인 정가제는 발행일로부터 18월이 지난 책은 사실상 무제한 할인판매를 허용하고 있어요.

신간의 경우에도 정가 10% 할인에 마일리지, 적립금 등 10%의 간접혜택이 더해져 총 19%까지 할인이 가능 한데요. 개정안이 시행되면 신간, 구간 구분없이 가격할인은 정가의 10%까지만 할 수 있습니다.

마일리지나 적립금 할인을 더해도 할인되는 가격이 정가의 15%를 넘을 수 없고, 실용서나 초등학습도서 등 예외도 사라지죠. 책의 가격거품을 줄이고 제값을 찾아 출판사와 서점을 살리자는 것이 이 법의 취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3년에 처음 시행된 도서정가제와 변경되는 도서정가제를 비교해볼까요?



 

【기존의 도서정가제】


책값의 과열 인하경쟁으로 학술‧문예 등 고급서적 출간이 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가 책을 정가에만 팔도록 의무화한 제도입니다. 즉 출판사가 정한 도서의 가격보다 싸게 팔 수 없도록 하는 제도로 2003년 2월부터 시행했어요.

 

현행 도서정가제(출판문화산업진흥법)는 발간 18개월 미만 도서(신간도서)는 19%까지 할인이 가능하구요. 발행일로부터 18개월이 지난 도서(구간도서)와 실용서, 학습참고서, 국가기관 등에서 구입하는 도서는 무제한 할인이 가능하도록 예외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알고 있던 도서정가제가 11월 21일부터 달라집니다.



 【2014년 11월 시행되는 도서정가제 개정안 주 내용


  1. 정가 15% 이내에서 가격 할인과 간접 할인(마일리지, 쿠폰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용.(가격할인은 정가의 10% 이내로만 허용)

  2. 실용도서와 학습참고서(초등학생용) 도서정가제 적용.

  3. 구간도서의 도서정가제 적용. (시장 상황에 따라 도서의 효율적 재고관리와 합리적 가격 책정에 따른 소비자의 후생을 위해 발행한 날로부터 18개월이 경과한 도서는 출판사가 적정한 절차에 따라 정가를 변경해 판매할 수 있도록 함)

  4. 국가기관, 지자체 도서관 등에 판매하는 간행물에 대한 도서정가제 적용.(사회복지시설을 제외한 모든 기관 적용)

- 자료출처: 법제처



그동안의 도서정가제 할인율 변화는 잘 정리된 아래의 표를 참고해주세요.



▲ 도서할인율의 변화 - 출처 : 한겨레




이번 개정안을 통해서 보다 더 수준 높은 출판 환경과 독서 시장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하는 한빛양인데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가격 경쟁에 치닫고 있는 출판계가 아닌 선의의 경쟁과 독자들에게 올바른 독서 환경을 만들어주는 출판계가 되었으면 합니다.

여러 모로 의미 있는 도서정가제 개정안! 11월 21일부터 시행됩니다.

도서정가제 개정안에 궁금하신 내용은 아래 관련기사를 참고하세요! :-)




[참고 사이트(관련 기사)]

1. 한겨레 - ‘최대 15% 할인’ 도서정가제 국회 통과 작은출판사·동네서점 ‘볕’ 드나

   http://bit.ly/1pDbin9


2. 위키트리 - 달라지는 '도서정가제' 무엇이 바뀌나

   http://bit.ly/1td5Ol5


3. 한국경제 - 출판계 "도서가격 안정화 노력할 것"…11월 도서정가제 시행

   http://bit.ly/1vrRQAk


4. 경향비즈n라이프 - 도서정가제 한국과 정반대 길 택한 프랑스···인터넷 할인판매 금지

   http://bit.ly/1CCy9Z9





▲ 도서 정가제 시행 전 50일동안 진행하는

리얼타임의 반값 할인 이벤트!


‘상상이 현실로’…Tech DIY 체험 어때요?

김태진 기자/ tjk@zdnet.co.kr 2014.07.18 / PM 05:45 메이커 , 메이커페어 , Tech DIY

 

‘만드는 즐거움을 공유하는 창의체험의 장’ 


 

 온 가족이 함께 만들고, 보여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창의체험의 축제가 열린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9월20일부터 이틀간 국내 유일의 Tech DIY(Do It Yourself) 축제인 ‘메이커페어 서울 2014(Maker Faire Seoul 2014)’를 개최한다. 

 

메이커페어는 미국의 IT출판사 오라일리 미디어가 발행하는 매거진 ‘메이크(Make)’에서 다뤄지는 Tech DIY 프로젝트를 직접 체험해보는 오프라인 행사로, 수공예 작품을 모아 전시하고 워크숍·세미나 등을 통해 만드는 기쁨을 공유, 토론하는 자리다.  

특히, 메이커페어는 각각의 사람들이 만든 것을 서로 보유주고 배움을 공유하는 가족 중심의 행사로, 지난해에는 미국과 일본, 이탈리아 등에서 총 100회에 이르는 크고 작은 메이커페어가 열릴 정도로 전 세계인들로부터 각광을 받았다.

▲ 오는 9월20일부터 이틀간 국내 유일의 Tech DIY(Do It Yourself) 축제인 ‘메이커페어 서울 2014(Maker Faire Seoul 2014)’를 개최된다.

국내에서는 메이크 매거진 한국판을 출간하는 한빛미디어가 2012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올해에는 80~100여개 팀의 메이커 출시 전시부스가 구성되고 야외에는 3D프린팅, 로봇 등 ICT 융합 기반의 ‘IoT(사물인터넷) Zone’이 추가로 특별 구성됐다. 

 한빛미디어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지난해보다 더 커진 규모에 더 많은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며 “DIY, 창의과학 프로젝트에 관심 있는 초중고생 및 대학생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이라면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온 가족이 함께 만들고, 보여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창의체험의 축제 ‘메이커페어 서울 2014(Maker Faire Seoul 2014)’가 오는 9월20일부터 이틀간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개최된다.

 

메이커페어 서울 행사 전시 참가 신청은 지난달 말 1차 마감됐으며 추가 참가를 원하거나 일반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메이크 메일링리스트(www.make.co.kr/?pag_id=76)에 가입하거나 웹페이지에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기사원문 :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40718174449&type=xml

"한국 SW산업, 건설을 제대로 배워라"

김익환 에이비시테크 대표, 새 책서 역설

 

그동안 건설이나 토목은 국내 SW산업의 낙후성을 거론할때 설득력을 위해 자주 투입되는 양념이었다. 요약하자면 SW산업은 지식산업이니 건설과 토목과는 다르게 보고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현실속의 SW는 건설이나 토목과 같다는 푸념을 반영하는 장면이다.

 이런 메시지를 접한 건설이나 토목쪽 종사자분들은 억울하고 어이가 없었을 수 있겠으나 그동안 SW생태계에서 건설과 토목은 후진성을 상징했다.
 

이에 대해 그동안 책과 칼럼을 통해 국내 SW 개발문화에 대해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던 김익환 에이비시테크 대표가 우리나라 SW산업은 건설과 토목을 한수아래로 볼게 아니라 오히려 제대로 배워야 한다고 다시 한번 직격탄을 날려 주목된다.

▲ 글로벌SW를말하다

그는 최근 출간된 '글로벌SW를 말하다'에서 "국내 SW산업은 건설과 토목에서 지식 산업에 해당되는 분석과 설계는 건너뛴채 노동집약적인 시공 부분만 빼어 닮았다"면서 "건설과 토목의 핵심인 분석과 설계 역량을 제대로 배울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에게 건설과 토목을 떠받치는 시공전 분석과 설계는 지금 한국SW 산업이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흡수해야할 키워드였다. 분석 역량 없는 SW는 사상누각일 뿐이었다. 

김 대표는 책에서 SW에 담긴 근본을 강조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SW가 왜 인류 역사상 가장 복잡한 지식 기반 산업인지, 또 한국은 기업 문화나 정부 정책 모두 SW를 지식보다는 노동 집약 산업으로 취급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지식 산업인데 노동 집약적 산업처럼 대하니 제대로 굴러갈리가 없다는 것이었다. 

10여년전 '대한민국에는 SW산업은 없다'에서 국내 기업들의 주먹구구식 SW개발 습관에 대해 일갈했던 김 대표는 그때나 지금이나 본질적인 문제는 크게 달라진게 없다고 잘라 말한다. 그의 눈에 비친 대한민국SW 생태계는 여전히 문제투성이다.

 그러나 희망의 기운도 많이 엿보인다. 특히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이 국내 기업들로 하여금 변화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위기감을 불어넣기 시작했다. 해외에서 사업하려는 국내기업들은 지금까지 하던대로 SW를 취급하면, 글로벌 파트너들과 일하기 힘들어진 상황이라는게 김 대표의 진단이다. 외부의 충격이 변화의 엔진으로 부상한 셈이다.

 

▲ 김익환 대표

 


흔치는 않지만 주먹구구와는 결별하고 정교한 분석과 설계를 기반으로 성공한 SW프로젝트 사례도 일부 생겼다. 여전히 쉽지 않은건 사실이나 왜 변화해야 하는지 절박하게 깨닫고, 변화를 위해 행동에 나선다면 국내 SW산업에 아직 기회는 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생각이다.  

최근 김 대표를 만나 책에 담긴 메시지를 주제로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는 왜 SW에 대한 근본을 화두로 삼았는지로 시작됐다. 

"예전에는 고기잡는 법을 알려주면 왜 잡아야 하는지는 그냥 이해하겠거니 싶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방법만 말하는건 의미가 없었습니다. SW의 근본이 무엇인지 제대로 인식하기 전에는 변화는 불가능하다고 봤어요. 이걸 하지 않으면 왜 안되는지 이해시키는 것이 먼저였습니다."  

김 대표에 따르면 한국의 경우 SW산업에 대한 인식은 출발부터 잘못됐다. 20년전이나 10년전이나 지금이나 지식 산업이 아니라 노동 집약 산업처럼 다뤄지고 있다. 건설 현장 노동자 관리하듯 개발자를 대하는 문화의 뿌리는 깊고도 깊다. 윗사람 눈에 일하는 것이 보여야 하고, 근무 시간은 생산성과 비례한다고 당연하게 여겨진다.
 
김 대표에 따르면 이런 분위기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만한 SW나 현실적인 정부 정책은 나올 수 없다. 해답은 SW에 대한 인식의 틀을 깨는 것이다. 

"개발자가 8시간 이상 일하는건 말이 안됩니다. 당구도 20분을 넘기면 집중력이 떨어져요. 노동은 힘만 있으면 계속 할 수 있지만 SW개발은 그럴 수 없습니다. 8시간 이상 개발하는건 노동하는 것입니다. 지식 산업에선 불가능해요. 지식 산업은 필요한 시간에 집중해서 하는거지 시간을 정해놓고 일하는건 근본적으로 잘못된 것입니다." 

김 대표는 개발자가 야근하는 것에 분명히 반대하는 쪽이다. 다같이 모여 함께 일하는 근무 문화도 마찬가지다. 둘다 SW의 근본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에서 나온 어처구니 없는 결과물이다. 

"SW프로젝트에서 앞단계라 할 수 있는 설계나 분석 작업은 한시간 일하면 한시간 짜리 일이 나오고 두시간 일하면 두 시간 짜리 일이 나오는게 아니에요. 어느 순간 반짝하면 일이 확 풀리는 겁니다. 창조적인 일이라는게 이런건데, 정책, 경영, 개발자들의 마인드가 대부분 시간 위주에요. 이래서는 절대 글로벌 SW가 나올 수 없습니다." 

근무 방식에 대해서도 쓴소리가 이어진다.
 

 "제가 실리콘밸리에서 일할 때 시간 정해놓고 출퇴근한적이 없어요. 재택 근무도 많이 했습니다. 투명성과 기반 시스템을 갖추면 물리적인 위치는 사실, 의미가 없어요. 한국은 옆사람이 뭐하는지 모르는 경우도 많지만 미국의 경우 인도에 있는 사람이 뭐하는지도 다 압니다. 협업은 거리와 상관이 없어요."

김 대표가 글로벌SW를 말하다에서 계속해서 강조하는 건 개발 전단계인 분석에 대한 내공을 키우자는 것이다. 그에겐 분석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SW경쟁력에서 분석 역량은 알파요, 오메가다. 

분석은 SW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코딩에 들어가기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다. 소프트웨어 요구사항 명세서(Software Requirement Specification: SRS)가 핵심이다.  

SRS를 만들고 나서 설계를 거쳐 개발에 들어간가는게 정석인데, 한국은 설계가 분석으로 둔갑하거나 설계조차 없이 그냥 개발부터 들어가는 프로젝트가 대부분이다. 설계없이 시공부터한 건설 프로젝트가 제대로 될리 없듯, 분석없이 개발에 들어가는 SW 또한 마찬가지다. 김 대표에 따르면 개발을 먼저 되는건 개집 지을 때 뿐이다.  

상황이 도대체 어떻길래, 김 대표가 '개집'까지 거론해 가면서 목소리를 높이는 걸까? 당사자에 따르면 아주 아주 심각한 수준이다. 

"한국에서 SW프로젝트는 제대로된 SRS 작성 없이 진행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미국 기업은 1천페이지로 된 스펙을 주는데, 한국 기업은 10페이지짜리 밖에 안줘요. 이건 그냥 제안서입니다. SRS가 아니에요. 이런 상황을 바꾸지 않으면 SW산업의 미래는 없습니다. 글로벌 제휴도 힘들고, 인도에 외주를 주는 것도 어불성설이에요. 세계 무대에서 고립될 수 밖에 없습니다."

'글로벌SW를 말하다'를 읽다보면 한국SW 산업이 이렇게 흘러온 구조적인 배경을 알 수 있다. 분위기를 확 바꿀 필요가 있다는 것에도 공감하게 된다. 

그러나 아는 것과 할 수 있다는 것은 것은 급이 다른 말이다. 요구 사항을 제대로 분석하는 건 책이나 학습으로 뚝딱 배울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다. 이론을 기반으로 현장에서 일하면서 배우는 건데, 우리나라는 그럴만한 구조가 돼 있지 않다. 대학 교육은 취업 학원으로 변질된지 오래다. 

구조 혁신은 또 하고 싶다는 의지만으론 불가능하다. 할수 있을만한 역량이 담보되어야 한다. 김 대표는 국내 기업들의 현실에 대해 "아직도 멀었다"는 냉정한 평가를 내린다. 한국 개발자가 미국 회사에 취업하면 일을 잘 할 수 있지만 거꾸로 미국 개발자가 한국 회사에서 미국에서 처럼 일하기는 어려운 것도, 회사에 역량이 있고 없고의 차이다. 

인도가 SW강국이 된 것도 미국 기업과 일을 하면서 SRS를 제대로 만들 수 있는 역량을 키웠기 때문이다. 제대로된 SRS를 갖추면 중요한 SW도 수십명의 개발자만 갖고 만들 수 있다. 수십명의 개발자로 5억명이 넘는 사용자를 거느린 서비스를 구현한 왓츠앱도 이런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SW의 기초를 둘러싼 우리나라 상황은 대체로 우울하지만 그속에서도 긍정의 씨앗을 담은 변화도 감지된다. 변화의 진원지는 해외다.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이 외국 파트너들과 일을 할때 예전처럼 안되는 경우가 많은 거에요. 대표적인 것이 분석입니다. 우리나라에서처럼 10페이지짜리 만들어서 주면 협력이 깨질 수 밖에 없어요. 해외 파트너 입장에선 이상하니까 한국 기업들을 피하는 겁니다. 소송으로까지 번지는 경우도 있고요.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보니 한국 기업들도 바뀌어야겠구나하는 인식이 많이 생겼어요. 문제 자체를 느끼지 못한 10년전과 비교해면 엄청 달라진 겁니다. 물론 1천페이지짜리 SRS는 만들고 싶다고 만들수 있는게 아니지만, 만들어야 한다는 필요성은 느끼고 있는 거죠.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책에서는 참고할만한 사례도 실렸다. 지난해 9월 가동에 들어간 키움증권 차세대 원장 시스템이 바로 그것이다.  

키움증권 프로젝트에 대해 김 대표는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묘사했다. 외부 IT서비스 업체 도움없이  실리콘밸리 방식을 적용해 예정보다 1주일 앞서 가동에 들어갔을 뿐더러 경영진의 통찰력과 내부 역량이 더해졌기에 가능했던 결과라는 것이다.  

키움닷컴 차세대 원장 시스템 사례는 비교적 조용하게 다뤄진 뉴스였다. 예정보다 늦어지거나 눈에 띄는 사건사고가 없었다는 점도 한몫했을 것이다. 기자 역시 크게 주목하지 않았던 사건이었다. 김 대표 얘기를 듣고나서 현장 책임자들을 직접 만나 케이스 스터디 한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김 대표의 논리는 한국SW산업이 환골탈태 하기 위해서는 미국식 실리콘밸리 스타일로 가야 한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인도와 중국이 SW강국으로 부상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한국도 그렇게 가야 한다는게 저자의 확고한 입장이다. 

글쓰는 입장에서 뻔한 얘기를 그럴듯하게 설명하는거,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SW에서 기초가 중요하다는 것도 자칫하면 밥먹으면 배부른 소리로 비춰질 수 있다.  

이렇게 되지 않도록 김 대표는 정말이지 다양한 사례와 비유를 들어가며 글을 쓴 것 같다. '글로벌SW를 말하다'를 읽는 또 하나의 매력 중 하나다. 

김 대표는 고기를 왜 잡아야 하는지를 말했으니 다음책에선 고기 잡는 방법, 다시 말해 기술에 대한 주제를 담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그의 다음 책은 읽기 위해서는 자격 요건도 붙을 것이다. '글로벌 SW를 말하다'에서 저자가 강조한 메시지에 격하게 공감한 이들을 위한 책이 될 것이란 얘기다. 그렇지 않은 이들은 출판사는 몰라도 저자인 김 대표가 갈망하는 타깃 독자는 아니다. 

'글로벌 SW를 말하다'는 국내 SW종사자들에게 어떤 울림을 줄까. SW분야 현업 담당자들의 피드백이 무척이나 궁금해진다.

 

기사원문 :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4060915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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