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 드디어 그날이 밝았습니다!!!

일본을 가본 적도 없고, 일본어도 할 줄 모르는

두 남자가 『리얼 오사카』 책만 믿고, 무턱대고 오사카로 향한 여행기.

지금 시작됩니다.


 

Day 1. 첫째 날 : 먹다가 지치다...


빨리 오사카를 만나고 싶었던 두 남자는 아침 7시 55분 비행기를 예약했고, 비몽사몽간에 공항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했습니다. (돌아오는 비행기도 오전 9시 10분 비행기였습니다...ㅋㅋ)

사실 성수기에는 오사카 왕복 항공 요금이 7~80만 원에 달하지만, 비수기라서 그런지 20만 원대로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훗

그리고 도착한 간사이국제공항! 

이곳에서 『리얼 오사카』 “Step 03 교통 패스 선택하기”에 나온 “오사카 주유패스”를 1인당 3,300엔에 구입하고(이 여행의 성패를 결정했던 엄청난 패스권이었습니다.), 바로 지하철역으로 향했습니다.

▲ 간사이국제공항과 지하철역은 연결되어 있어서 무척 편리합니다.



하지만 일본어 까막눈인 두 남자는 방황하고 있었는데, 그때 한 안내원이 저희 쪽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는 매우 유창한 한국말로 ‘난바 역’을 가려면 다른 것 누르지 말고, 920엔짜리 티켓 두 장만 사라고 하셔서 그대로 따라 했습니다. 그리고는 지하철을 타고 숙소가 있는 ‘난바 역’으로 고고고~!

▲ 920엔으로 첫 관문 무사통과~!


지하철을 타고 1시간 정도 흘렀을까요? 난바 역에 도착한 두 남자는 곧장 숙소로 향했습니다. 

『리얼 오사카』에서 숙박 예매 사이트로 추천한 ‘자란넷’을 이용하였는데요. 숙박은 조식이 맛있기로 소문난 Holiday Inn Osaka Namba로 정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가보니 ‘자란넷’과 가격이 조금 다르고, 조식이 설정이 안 되어 있어서 적잖이 당황했지만, 그곳에도 한국어를 매우 잘하는(한국인이었나?) 직원이 있어서 무사히 체크인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먹으러 도톤보리로 출발~!!!


첫 번째로 선택한 맛집은 맥주를 부르는 오사카의 명물 ‘쿠시카츠 다루마’였습니다. 무서운 아저씨가 튀김을 들고 가게 앞에 서있는데(지나가면서 자주 보게 됩니다.) 『리얼 오사카』에서 기왕이면 대표격인 도톤보리점을 추천하였기에 이곳에서 먹방을 찍기로 하였습니다.

▲ 저 험상궂은 아저씨는 오사카 여기저기에서 저러고(?) 있습니다...


한국인을 위한 특별 메뉴판도 있어서 어렵지 않게 메뉴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약간 날씨가 더웠는데, 시원한 맥주와 함께 한 스페셜 다루마 콤보(호젠지 세트)는 너무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진짜 먹다가 망하는 여행이 되지 않는지 걱정이 심하게 되었습니다만, 정말 행복하게 먹었습니다.^^

▲ 한국어 메뉴판 아주 좋아요~~! 옆에 맥주잔은 좀 특이하지요??? 


▲ 한 그릇 다 먹으면, 한 그릇 더 나옵니다. 너무 좋아서 기념사진!



먹은 거 소화도 시킬 겸 쭉 걸어보기로 하였습니다. 난바 역에서부터 신사이바시 역까지 거침없이 직진하였는데요, 『리얼 오사카』에 나온 책에 나온 애플스토어, 디즈니스토어도 들리고, 출판인답게 서점도 들어갔습니다.(출판인의 기본자세 아니겠습니까? 훗.) 아무튼 정말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 애플스토어와 서점을 들렸습니다.

 

사실 이렇게 거리를 헤매다가 배가 고파졌습니다.(벌써?ㅋ) 그래서 애피타이저(?)로 초밥을 먹기 위해 『리얼 오사카』 책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선택한 집이 ‘깐깐하게 성장해온 초밥집’으로 소개된 ‘간코’였습니다. 간식용 초밥을 시킨 후에 뭔가 심심할 것 같아서 조그마한 청주도 주문했습니다. 초밥을 먹으며 넘기는 청주의 맛이란... 키야~ 여기가 일본임을 느낄 수 있었던 간식 타임이었습니다.

▲ 간코는 매우 좋은 초밥집이었습니다. 다음 날 방문한 그 초밥집을 가기 전까지는 말이죠.



간식을 먹고 또 여기저기 배회하다가 또 배가 고파졌습니다.(걸신이 들렸나봅니다....;;;;) 첫째 날이기 때문에 저녁은 간단히 이자카야에서 해결하고, 내일을 준비하기로 하였습니다. 길바닥에서 『리얼 오사카』 책을 뒤져가며 찾은 집은 ‘푸짐한 안주가 매력적인 요리 주점’이라고 소개된 ‘와타미’였습니다. 일본 젊은이들이 자주 찾는 집이라고 소개되어서 트렌디한 이자카야라고 생각해서 찾아갔었는데..............................

▲ 입구에서 고민하지 말고 나왔어야 했다...와타미



책의 소개와는 달리 와타미는 고뇌하는 직장인들과 어머니들의 모임 장소였습니다.ㅋㅋㅋ 분위기나 맛도 아주 섭섭한(?) 집이었고요. 크게 나쁘지는 않았지만, 『리얼 오사카』에 나온 맛집 중에서 유일하게 아쉬웠던 가게였습니다. 그렇게 두 남자는 오사카 투어 첫째 날을 마무리하였습니다.


▲ 맥주 무제한이기는 한데 전 딱 한 잔 마셨습니다. 꼬치는 맛있었습니
다.

안녕하세요! 한빛양입니다!

6월 14일(수)부터 18일(일)까지, 5일 간 코엑스 홀A와 B1에서 열린 2017 서울국제도서전을 기억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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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서울국제도서전을 알리는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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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서울국제도서전 개막 준비>



저희 ‘한빛출판네트워크’의 한빛미디어, 한빛비즈, 한빛아카데미, 한빛라이프, 한빛에듀도 5일 간 함께했습니다.


이번 서울 도서전의 슬로건은 “변신”이었는데요. 빠르게 변하고 있는 컨텐츠 소비 문화를 담아내고자 노력하셨던 주최사에게도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저희의 기대를 훌쩍 뛰어넘어 책을 사랑하는 20만이 넘는 참관객으로 연일 북적북적했거든요!


아쉽게도 2017 서울국제도서전에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행사 이모저모를 정리했습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 고고!


1. 저희 ‘한빛출판네트워크’를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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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출판네트워크 부스 전경>


여기가 한빛출판네트워크 부스입니다.

기본부스로 제약이 많았지만, 디자인팀의 도움으로 한빛출판네트워크의 다양한 브랜드(‘한빛미디어’, ‘한빛비즈’, ‘한빛아카데미’, ‘한빛라이프’, ‘한빛에듀’) 특성을 살린  돋보이는 부스를 제작할 수 있었습니다.


참관객과 스텝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동선을 만들고자 노력해주신 덕분에  만족스러운 전시회가 되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브랜드 별 도서를 선반과 매대에 진열하고, 대표 도서를은 표지를 확대하여 벽에 붙였습니다.


그래서일까요?


한빛미디어가 종합 출판사라는 것을 한 번에 알아보시는 눈썰미 있는 독자분들이 많으셨습니다. 세살부터 여든살까지 여러 독자님들이 한빛 부스를 찾아 준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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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출판네트워크 부스 벽면과 매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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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출판네트워크 부스 벽면과 매대2>



선반 앞으로는 매대를 설치해 부스 앞을 지나는 독자가 책을 쉽게 살펴볼 수 있도록 진열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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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리굴리 엽서와 관련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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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리굴리 프렌즈로 독자의 마음을 훔쳐볼까요?>



이렇게 굴리 굴리 프렌즈 엽서와 배너, 김현 저자님께서 보내주신 포토월을 부스 앞에 설치해뒀어요.

단연 굴리 굴리 프렌즈의 인기가 최고였는데요. 굴리 굴리 프렌즈 엽서 5천 세트가 날개돋힌 듯 사라졌습니다!


2. 한빛 부스를 찾은 사람들, 그리고 특별한 손님

이번 국제도서전의 컨셉인 ‘변신’이란 키워드에 걸맞게, 개성이 넘치는 독립 서점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있었는데요,

바로 앞쪽에 위치한 다소 낯선 이름의 저희 부스를 찾아주신 독자님들 중에는 IT 전문 출판사인 한빛미디어를 알아보시고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좋은 말씀을 해주시는 분들도 많으셨고요. 매대에 진열된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을 발견하시고는 ‘이 책이 여기서 나왔군요.’라며 반색을 표하는 분들도 많으셨습니다. 역시 밀리얼셀러의 힘인가요? :)


여러 독자님들이 부스를 찾아주셨는데요. 첫번째로 기억에 남는 독자들이라면,

굴리 굴리 프렌즈의 귀엽고 앙증맞고, 청순한 모습에 정신을 잃고 달려드는 여학우 및 여성 독자님들 이었습니다.


(모든 사람의 시선과 손이 향하는 곳엔 무엇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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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관심은 ...>


그리고! <마인크래프트>에 마음을 뺏겨 부스 앞을 서성이는 어린 친구들의 발걸음도 이어졌습니다.

“마인크래프트 보고 갈래?” 라는 한 마디에 어린 친구들은 모두 그냥 지나치질 못하더군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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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를 보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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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및 에피소드 제공 : 한빛 비즈 1팀 송 대리>



여기 마인크래프트 책을 나란히 사이 좋게 들고 밝게 웃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한빛 부스에서 <마인크래프트>를 발견하고서 한참 동안이나 고민을 했다고 해요. 오래도록 끙끙거리다 자리를 떠났다는데요,


얼마 지나지 않아 챙겨온 용돈을 조금씩 모아 책을 구입했다는 훈훈한 이야기입니다.


마인크래프트에 대한 어린 친구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굴리굴리 프렌즈, 김현 작가님의 컬러링 북이 인기가 많았고, 자녀와 함께 도서전을 찾은 어머님, 아버님의 경우 톡톡창의력수학 시리즈와 굴리굴리 미로찾기, 색칠찾기 시리즈에 관심을 보이셨어요. 역시 평일보다는 주말에 가까울수록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많았습니다.


3. 그렇다면 다른 부스는 어땠을까?

도서전에서는 이색적인 이벤트가 여럿 있었는데요,

그중에는 올해 참여한 출판사 중 ‘가장 근사한 부스를 선보인’ 출판사에 투표하는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규모면에서나 컨셉이 독특한 부스도 여럿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문학동네와 창비, 열린책들의 부스가 인상적이었는데요.

너무 많은 독자님들이 책에 열중하고 계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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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작가를 전면에 내세운 문학동네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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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인문한 창비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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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있는 열린책들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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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북적이는 열린 책들 부스 2>



오늘의 도서전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 ^


저희 한빛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써주신 덕분에 도서전 준비부터 진행, 마무리까지 유쾌하게 마칠 수 있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한빛양의 2017 서울국제도서전 운영기와 탐방기였습니다.

도서전에서 찍은 재미있는 사진들은 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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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을 끄는 형형색색의 도서 표지 - 열린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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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도서 묶음 ‘읽는약’ -열린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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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김태훈의 책보다 여행’ - 21세기 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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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시집 시리즈 -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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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가는 책.. 완판됐다고 해요! - 스토리지북앤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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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인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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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지성사>



정말 끝.

안녕하세요?!

호호아줌마 다음으로 귀여운 '한빛아줌마'라고 해요.

(사실 한빛양이라고 쓰기에는 양심에 걸려서 자진 신고를..)

 


 

 

지난 5월, 한빛아줌마는 일본 오사카에 다녀왔어요.

아아, 얼마만의 해외여행이던가.

미세먼지 때문인지, 비행기에서 퍼마신 맥주 때문인지

하늘이 약간 노랗게 보였지만.


 


막상 오사카에 도착하고 나니, 미세먼지란 무엇이더냐. 

3일 내내 쾌청한 날씨를 보여줄 것만 같았어요!


▼ 끝내주는 호텔 조식 뷰

 

 


 

 

첫째날은 가볍게 오사카성 천수각에 올라갔어요.

뭐, 8층 전망대까지 가볍게!?

 

 

 

 

오사카 성은 이렇게 물 한가운데 둥실~ 떠있는 요새예요.

과거 격전의 흔적은 없고 조용하고 평화로운 도심속 휴양지 같은 곳이었어요,

 

▼ 물 줄기 사이로 상반된 모습의

좌측은 오사카성, 우측은 오사카 도심! :-)

 

 

 

 

오사카성 공원에서의 여유를 마치고,

저녁 코스로 우메다 공중정원에서 오사카의 야경을 즐기기로 해요.

 

고소공포증이 심한 한빛아줌마지만, 괜찮아요. 친구들과 함께라면.

 

 

 

 

막상 올라가보니 무섭지 않았아요.

생각과는 다르게 다리가 바르르 떨고 있을 뿐.

 

 

 

공중정원에서 내다본 오사카의 야경.

약간의 노을과 같이 있는 밤하늘이 너무 예뻤어요.

 

 

 

 

다음 날, 아침 일찍 교토로 길을 나섰어요.

이동 방법은 [오사카시내 요도야바시 역]에서 게이한 본선을 타고 [교토 기온시조역]까지 갔어요.

 

자세한 방법은 리얼 오사카+교토 편에 자세히 나와있답니다.

 

기온시조역에서 작은 전차를 타고 다시 이치죠지역으로 이동!

 

 

 

 

 

 

목적지는 케이분샤 서점이었어요.

가는 길에 보았던 교토의 작은 가게들.

 

 

 

 

 

저 멀리 케이분샤가 보여요!

(앗 저의 여행파트너가 드디어 한장 찍혔군요)

 

 

 

 

교토의 아름다운 서점 케이분샤 도착! 출판인답게. 착!

 

 

 

 

 

서점 투어를 마치고 일본의 가정식 정원을 즐겨보아요.

케이분샤에서 버스를 타고 있는 요시야 카페로 이동했어요.

 

 

 

정통 녹차를 음미 할 수 있는 고급진 분위기!

 

 

 

 

요시야 카페에서 신나게 수다 한판을 벌린 후에 밖으로 나와 교토 시내를 돌아다녔어요.

 

기온으로 갈수록 자주 볼 수 있는 기모노를 입은 여성들.

이 동네의 분위기와도 잘 어울리죠. :-)

 

 

 

 

 

이 모든 여행은 바로 [리얼 오사카 교토] 책의 도움을 +10 받았답니다.

 

오사카 근교 도시인 교토, 고베, 나라 소개가 있는 유용한 도서!

오사카 여행을 가신다면 필수 입니다! :-)

 

 

 

이 책이 궁금하다면? ▶ https://goo.gl/FSBwQ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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